<웃는 남자>@비트포비아 대학로점

Ⅰ 추천 

Ⅱ 테마 

Ⅲ 문제 

Ⅳ 체감난이도 ★

 추천인원 2(숙련자), 3(초심자)



0. 업체의 소개글



“걸리지 않게 조심해, 들키는 순간 네 입도 찢어지고 말거야.”


신입 수습기자로 일하고 있는 당신,

기사거리를 찾던 중, 입이 찢어진 아이들이 세계 각지로 팔려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거 예상치 못한 특종인걸…?”

사건을 낱낱히 파헤치기 위해 서커스장으로의 잠입은 성공했지만,

아이들이 보이지 않는다.


과연 당신은 1시간 안에 특종에 대한 단서와, 아이들을 구할 수 있을까?


'한 순간도 긴장을 놓지마.

만약 그에게 걸린다면 당신의 입도 찢어지고 말거야…..’



1. 들어가며


<웃는 남자>는 빅토르 위고가 쓴 동명의 원작 소설에서 모티브를 따온 테마입니다. 예전에 돌던 괴담인 '빨간 마스크'를 아시나요? 혹시 빨간 마스크를 모르신다고 해도, 배트맨 시리즈의 빌런으로 나오는 조커는 아시겠죠? 이 둘의 공통점은 바로 '웃는 것처럼' 입이 크게 찢어져있다는 것인데요. 이 둘 모두 빅토르 위고의 '웃는 남자'에서 모티브를 따왔을 수도 있습니다. 웃는 남자의 주인공이 바로 입이 찢어져서 항상 웃고 있는 것처럼 보이거든요.


이 날은 <책 읽어주는 남자>를 하고 바로 <웃는 남자>를 플레이한 날이었습니다. 이 테마를 플레이하다가 도중에 닫혀 있어야 할 문이 열려 있는 설정 미스를 겪었는데요. 하 참.. 직원 분 중 한 명은 계속 어리버리타고 계신 게 보이고, 꼴랑 두 명이서 매장관리하는 것 같아 보였거든요. 스케줄도 저희 편의 많이 봐주셔서 조절해주시고, 게임 끝나고 그 어리버리하신 분이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하셔서 뭐라고 말은 제대로 못 했네요. 근데 업체 운영을 이 '따위'로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매뉴얼을 만들든지 해서 운영을 해야죠. 문이 닫혔는지 열렸는지 확인하는 게 어려운 일은 아니잖아요?


요새 만들어진 테마일수록 스토리를 진행하는 수단으로 문제를 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문제에 대한 디렉션이 확실하고, 읽어야 할 지문이 많습니다. 대신 어떤 게 문제인지 금방 파악할 수 있고, 대신 약간의 관찰력이 있다면 직관적으로 풀 수 있는 편이죠. 이 테마는 2016년 3월에 만들어져서, 2016년 6월에 리뉴얼했다고 하는데요. 거의 2년 전에 만들어진 테마인 셈이죠. 그래서인지 요새 만들어진 테마들과는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약간은 투박한 편이에요.



2. 테마 선택과 테마 구현도


테마 선택은 괜찮습니다. 서커스 대기실을 옮겨놨습니다. 근데 좀 아쉬운 점이 많아요. 여러 소품들을 가져오기는 했는데, 너무 뒤죽박죽이에요. 나라도 서로 다르고, 시대도 섞여 있고, 통일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서커스'와 관련 없는데 그냥 우기는 소품들도 있어요.


아이들을 납치하는 것도 그냥 설정으로만 소비되는 데에서 그친 것 같아요. 차라리 '웃는 남자'가 이런 나쁜 사람이 되어버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보여주는 게 훨씬 나았을 것 같네요. 그 편이 그냥 유아 납치범에서 그쳐버리는 것보다 더 재밌었을 것 같아요.



3. 문제 개연성과 완성도, 참신성


문제가 어렵지는 않은데, 디렉션이 상세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방탈출 경험이 많으신 분들은 경험으로 알아 듣고 풀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은 분들은 좀 힘들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억지를 부리는 문제들은 없었어요. 기억에 남는 귀여운 문제도 있었습니다. 



4. 기타


공포: 없습니다. 근데 삐에로 공포증 있으신 분들은 엄청 무서우실 거예요, 다른 거 하세요. 그리고 분위기 자체가 좀 흉흉합니다. 저희는 다 쫄보여서 진행이 엄청 늦어진 부분이 있었어요.

밝기: 밝아야 할 땐 밝고, 어두워야 할 땐 어둡습니다.

활동성: 거의 없습니다. 힐, 치마도 괜찮습니다.

장치비중: 거의 없습니다. 몇 군데 장치가 있습니다.

체감난이도: ★★★★(3인, 58:20 3힌트 탈출), 위에 말씀드렸던 업체측 실수와 쫄보력 폭발로 인해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혼방: 가능합니다.


추천인원은 숙련자 2인, 초심자 3인입니다. 근데 평일 저녁 비트포비아 대학로점에서는 힌트를 쉽게 받을 기대는 하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모니터링이 너무 부실해요. 힌트 필요할 때마다 계속 설명해야 됩니다. 얼마나 부실하냐면 그냥 문이 열려 있는 것도 눈치를 못 챌 정돕니다.


<웃는 남자>는 비트포비아 대학로점에 두 방이 있습니다. 방은 똑같다고 합니다. 일행이 가서 대결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5. 가격정보(2018/3/24 기준)


아래는 인당 가격입니다.


인원

가격 

조조 할인가

2인 

₩22,000 

₩17,600

3인 

₩20,000 

₩16,000

4인

₩19,000 

₩15,200

5인

₩18,000

₩14,400


평일/주말 모두 12:59 이전에 시작하는 테마는 20% 할인이 됩니다.


그 밖에도 비트포비아는 kt 회원 할인이 됩니다. 인당 2,000원씩.


시기에 따라 독특한 이벤트도 합니다. 지금은 연방 이벤트 하고 있네요. 아래 링크 눌러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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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위치 및 연락처




혜화역 2번 출구


02-747-5252


http://xphobia.net/(비트포비아는 통합 홈페이지밖에 없습니다.)



7. 한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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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kp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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