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나라 수비대>@넥스트에디션 건대2호점

4.5/5

   0. 업체의 소개글

  귀여운 동화들로 이루어진 동화나라. 

   정체 모를 악당의 등장으로,

   동화나라의 동화들이 엉망이 되고 있다!

   이전과는 다른 이름, 다른 모습으로

   동화나라를 찾은 여러분!

   원작과 달라진 동화의 내용들을

   원래대로 되돌려 놓아야만 한다!

   동화나라 친구들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

   동화나라 수비대! 출동!!

   1. 들어가며

   2년 전에, 마스터키 강남점에서 메르헨 수호대를 플레이했다.

   당시 둘이서 플레이했고, 70분 동안 빡세게 돌아다녔는데.. 결국 실패했던 기억이 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건 그 '사다리'.

   뭔가 체력이 상당히 떨어진 시점에서, 사다리를 오르락 내리락 하느라 방전이 되었던 기억은 선명하다.

   <동화나라 수비대(이하 동수대)>는 메르헨 수호대의 속편 격인 테마다.

   우선 기본 모티프 자체가 '동화를 원작대로 지키는 집단의 싸움'으로 동일하고,

   큰 틀에서 테마의 진행도 동일하다.

   2년만의 복수를 노리며 도전!

   2. 테마

   동수대나, 그 전편 격인 메르헨이나 아마 '꾸러기 수비대'에서 모티프를 따왔으리라 생각한다.

   이거 말이다 이거. 똘기 떵이 호치 새초미 하는..

   아무튼 유치하다면 유치한 이런 테마는 '유치할 수도 있다'는 것을 포스터에서부터 당당히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사람들의 항마력이 높아지는 좋은 효과는 있다.

   평범한 다른 진지한 테마에서 '우리가 동화책에 들어가서 동화 나라를 지킬 거예요!' 라는 얘기가 뜬금없이 나온다면

   '무친 뭔 소리세요? 누가 이딴 걸 함?' 같은 반응이 나오지만.

   포스터에서부터 동화나라를 파스텔 톤으로 그려 놓고, '동화나라 수비대 제군들! 출동이다!' 라는 말을 들으면

   가슴에 꺼지지 않는 불 하나씩을 지펴온 사람들로서는,

  오른손을 힘차게 들어 올리며 '출동!' 하고 복명복창할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테마를 들어간 우리 셋은 당연히, 아직 가슴 속에 불씨가 남아 있었다.

   출동이다! 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조건 반사적으로 출동을 외치며 달려나갔다.

   메르헨 수호대 미안해.. 그 때는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3. 문제

   사실 메르헨이나 동수대는 둘 다 문제수가 꽤 많은 편에 속한다.

   문제 개수만 보자면 거의 준 문제방이라고 불러도 되지 않을까.. 정도의 수준이다.

   각 동화 나라 별로 섹션이 나뉘어 있고, 여러 동화 나라를 지켜야 하는 구조다.

   동수대의 경우, 테마도 그렇지만 이른바 '귀염뽀짝'한 유형의 문제들이 많은 편에 속한다.

   그리고 가끔씩 웃기는 유형의 문제들도 있기 때문에 진지하고 심각하게 문제를 풀게 된다기보다,

   문제의 정답이 주는 귀여움이나 개그 등에 자주 피식거리게 된다.

   그리고 한 구역을 지켜 내면, 다시 월요일을 맞는 직장인처럼

   간절히 퇴근을 원하게 된다.

   아니 이거 언제 끝나는 거냐구..!

   4. 기타

   매장 내 시놉시스였는지 어디였는지에서 테마 소개글을 읽었는데, '메르헨만큼 힘들지는 않다'고 써 있었다.

   아니, '메르헨처럼 사다리는 타지는 않는다'였을지도 모른다.

   거짓말은 아니다.

   근데 메르헨만큼 힘들지는 않다고 했지, 그냥 안 힘들다고는 안 했다.

   그 밖에는 의외의 맥거핀이 상당히 기분 좋았던 테마.

   5. 위치 및 연락처

   건대입구역 6번출구

   050-7417-8580

  https://www.nextedition.co.kr/shops/NextEdition%20Gundae2

   6. 한줄평

   쉴 틈이 없다! 출동이다! 동화나라 수비대!